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5-16 1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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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 최초의 8K 위성방송을 QLED 8K TV를 사용해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 최초로 8K 위성방송 송수신을 시연했다고 16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럽 최초로 8K 위성방송 송수신 시연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위성방송 사업자 SES 아스트라(Astra)와 함께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은 8K 초고화질 영상을 SES 아스트라의 위성 네트워크로 전송하고 삼성전자의 QLED 8K TV로 수신해 방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SES 아스트라는 8K 영상 전송을 위해 고효율 비디오 코덱(High Efficiency Video Codec)으로 영상을 압축했다.
두 회사는 8K 방송을 위한 별도의 장비 추가 없이 기존 위성방송 송출장비와 수신용 접시 안테나, QLED 8K TV에 내장된 기본 수신기 등을 그대로 사용해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QLED TV에 탑재된 수신기는 현재 유럽, 한국 등에서 HD급과 4K UHD급 위성방송에 사용되는 전송규격인 ‘DVB-S2’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에 활용된 방식을 사용하면 8K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방송 시연과 같이 기존 위성방송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 TV 제조사뿐 아니라 방송사, 셋톱박스 제조사 등 여러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8K 초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