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미루기로 하면서 무역갈등 확산을 향한 우려가 잠잠해졌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7포인트(0.45%) 오른 2만5648.0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7포인트(0.45%) 오른 2만564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58%) 상승한 2850.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7.65포인트(1.13%) 오른 7822.1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관세 부과 경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방문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파악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외신은 15일 미국 정부가 무역갈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입 자동차에 관세 부과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수입 자동차에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은 5월18일이 최종 결정 기한이었는데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가면 최장 180일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도 뉴욕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5일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중국과 무역협상은 건설적이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베이징으로 가서 무역협상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우려했던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이 연기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정부의 공격적 태도에 따른 무역분쟁 우려도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