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장성보험과 자산운용부문에서 이익 증가 덕분에 1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473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7%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가치는 31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보장성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됐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운용이익부문에서는 투자이익이 2조4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운용자산 이익률 역시 3.9%로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출 투자처 다변화 등을 통해 우량자산을 발굴한 데다 국내외에서 고수익 채권 투자기회를 찾은 덕분에 운용자산 이익률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도 1분기 338%로 직전 분기보다 304% 좋아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1분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자본 건전성도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