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경남 시민단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실사계획 중단해야”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5-13 17:4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대책위)가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 방침에 반발했다.

대책위는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대우조선해양 노조)와 함께 1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반대와 우려를 무시하고 현장실사를 강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며 “현대중공업과 정부는 잘못된 매각을 위한 실사를 즉각 중단하고 대우조선해양의 합리적 주인을 찾기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시민단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실사계획 중단해야”
▲ 13일 '대우조선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대책위는 “현장실사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오로지 현대 재벌을 위한 특혜임을 확인시킬 뿐”이라며 “이것이 공정한 사회이고 정의로운 사회라고 어느 누구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8일 대책위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를 막기 위해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출입문 6곳에 ‘실사저지투쟁단’을 배치해 실사단의 출입을 막았다.

지난 4월26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사업을 견학하러 온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노조에 가로막혀 출입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4월1일부터 8~10주에 걸쳐 산업은행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경영과 관련된 서면검토를 모두 마쳐 조만간 현장실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