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5-13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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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웅이 자회사인 대웅제약 지분을 늘렸다.
대웅은 대웅제약 주식 2만6455주(약 50억 원)을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이에 따라 대웅의 대웅제약 지분율은 40.73%(471만9211주)에서 40.96%(474만5666주)로 소폭 높아졌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진출 시작과 함께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신약 후보물질 확대와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어 대웅제약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18년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나보타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8년 1분기보다 10.3% 증가한 매출 2381억 원을 냈다.
나보타는 미국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107% 성장한 매출 33억2천만 원을 거뒀다.
대웅제약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도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APA항궤양제 ‘DWP14012’는 2018년 말 임상3상에 진입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글로벌 임상3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SGLT-2 당뇨병 치료제는 2022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올해 임상2상에 들어간다. 혁신신약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주목을 받고 있는 PRS섬유증치료제는 임상1상을 앞두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분야 후보물질 2가지는 현재 전임상을 거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