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권영진, 물기술인증원 앞세워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 힘써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13 15:5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 유치가 확정된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앞세워 물산업 관련 연구개발(R&D)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은 물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전국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57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진</a>, 물기술인증원 앞세워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 힘써
권영진 대구시장.

설명회는 아직 물산업 클러스터의 부지 분양에 참여하지 않은 물산업 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물기술인증원 유치에 따라 물산업 클러스터에 전국 최고 수준의 물산업 관련 연구개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미 많은 연구개발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산업은 생활·공업 용수 생산과 공급, 상하수 처리 등 물과 관련된 제조·건설·엔지니어링산업을 말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대구시 달성군에 조성되는 물산업 관련 산업체들의 집적단지다. 기업집적단지 48만㎡, 실증화단지 10만㎡, 물산업 진흥시설 7만㎡ 등으로 구성된다.

물관련 제조업체 50곳과 스타트업, EPC(설계·조달·시공)관련 기업, 기업의 연구개발부문 등 물산업 관련 기업 150곳을 수용할 수 있다.

제조업 분야는 이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곳이 투자의향을 밝혀 물산업 클러스터에 제품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연구개발기업들의 분양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실증화단지 등 연구개발 인프라가 완공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권 시장은 6월16일 물산업 클러스터 완공시기에 맞춰 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함으로써 물산업 연구개발기업들의 유인동기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기술인증원은 물 관련 기술 및 제품 인증·검증을 모두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6월 안으로 물산업 클러스터에 들어설 것으로 예정됐다.

대구시는 2014년 국가적 프로젝트인 물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했지만 수도권의 기존 물기술 인증기관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물기술 인증을 통합하는 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물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들이 물기술인증원 유치를 계기로 대구시 물산업 클러스터에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권 시장은 올해 안에 2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물기술 관련 실험시설을 확대하는 등 물산업 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싣기로 했다.

환경부 물기술인증원 입지선정위원회는 10일 만장일치로 물기술인증원의 대구시 유치를 확정했다.

대구시는 물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물기술인증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물기술인증원 유치에 따라 세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전국의 수많은 물기업들이 대구시로 몰려들 것”이라며 “이 기업들이 반도체시장보다 더 큰 규모의 세계 물산업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세계 물산업이 2025년 1천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