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이 미국과 협상할 기회가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비건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마사일 발사는 남한과 북한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 매우 우려된다”며 “남한과 북한, 미국 사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화답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는 오전 9시50분부터 약 25분 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한반도 정세에 관한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