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5-09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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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인 탓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에 장을 마쳤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00포인트(3.04%) 내린 2102.01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두고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에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며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83억 원, 기관투자자는 66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1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5.35%), 현대차(-3.32%), LG화학(-3.65%), 현대모비스(-4.57%), 포스코(-1.21%), 신한금융지주(-1.88%) 등의 주가는 내렸다.
셀트리온(2.19%), SK텔레콤(0.38%) 등의 주가는 올랐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15포인트(2.84%) 하락한 724.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2%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0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92억 원 규모
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2.87%), 신라젠(-5.25%), 헬릭스미스(-1.38%), 포스코케미칼(-5.69%), 메디톡스(-4.23%), 에이치엘비(-5.47%), 스튜디오드래곤(-1.22%), 펄어비스(-4.39%), 셀트리온제약(-2.41%) 등의 주가는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주가는 올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 오른 1179.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