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BS 노조, '후니드'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윤석민 세 번째 고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5-09 16:3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BS 노조가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을 세 번째로 고발한다. 이번에는 SK그룹 오너 3세인 최영근씨와 함께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SBS본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회장이 후니드를 통해 SBS의 일감을 싹쓸이했다고 주장했다.
 
SBS 노조, '후니드'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47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민</a> 세 번째 고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노조에 따르면 윤 회장이 SBS 기획실장이던 1996년 개인회사 태영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태영건설과 SBS 등의 용역일감을 몰아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나서자 태영매니지먼트는 SK그룹의 후니드와 합병해 규제를 피했다.

후니드는 최영근씨 등 SK그룹 오너3세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태영매니지먼트와 마찬가지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올라 있었다.

합병 후 윤 회장은 후니드 지분 15.4%를 보유하게 됐다. 노조에 따르면 이후 후니드는 태영건설 사옥관리, SBS 시설, 경비, 미화, 운전 등 용역업무를 맡으며 고속 성장했다. 후니드는 2018년까지 6년 만에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2.5배, 배당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윤창현 SBS 노조위원장은 “현재 SBS골프, 드라마 등 케이블방송은 후니드가 없으면 운영되지 않을 정도로 인력 편중이 심각하다”며 "윤석민 회장이 후니드에서 총 28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는데 이 돈은 SBS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후니드의 지배구조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16년 베이스HD가 후니드 최대주주에 올랐는데 실체가 의심스런 회사로 차명으로 주식을 분산했다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노조는 앞서 윤 회장을 포함한 태영건설과 SBS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두 차례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경실련 "문재인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값 2배 올라, 이재명정부 집값 안정에 적극 나서야"
롯데SK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20메가와트 규모
[기후경쟁력포럼] (5) 햇빛연금 말고 '바람연금'도 있다, 해상풍력 차세대 동력원 기..
코레일 경영평가 4년 만에 보통 수준 회복, 한문희 '요금인상' '안전강화' 과제 여전
비트코인 시세에 '투자자 차익실현 리스크' 해소,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관련 부서 구조조정 추진, 1년 반만에 4차례 감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수혜
홍콩 CLSA 네이버 목표주가 상향, "한국 소버린AI와 스테이블코인 정책 수혜"
국힘 '혁신위' 구성도 실패할 듯, '8월 전당대회'까지 세월만 보내나
KT 전용 단말기 '갤럭시 점프4' 단독 출시, 출고가 44만9900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