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온라인에서 식품 배송 경쟁으로 슈퍼마켓업황이 악화한 데다 헬스앤뷰티, 온라인 배송사업 등 신산업 투자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리테일 주가는 8일 3만6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GS리테일은 2019년 편의점 수익이 좋아지고 있지만 슈퍼마켓 유통환경 악화와 헬스앤뷰티와 온라인 배송사업 확대로 비용 부담을 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식품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슈퍼마켓의 식품 판매환경이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도 슈퍼마켓부문에서 식품 유통 및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GS리테일은 헬스앤뷰티부문에 투자를 이어가고 온라인 배송사업까지 확대하고 있어 2019년 비용 부담을 계속 안을 것으로 예상됐다.
헬스앤뷰티와 온라인 배송사업 등 기타부문에서 2019년 분기 평균 50억~70억 원대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GS리테일은 편의점 폐점 강화 등 기존점 수익성을 높여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은 2019년 매출 9조753억 원, 영업이익 19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