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휴스턴 현지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과 토니 나시프 미국 선급협회 최고운영책임자(앞줄 오른쪽)이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조선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 선급협회와 손을 잡았다.
대우조선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해양기술 콘퍼런스에서 미국 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과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를 8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과 토니 나시프 미국 선급협회 최고운영책임자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선급협회는 △LNG(액화천연가스) 처리 및 설계기술 최적화 △높은 경제성을 갖춘 친환경 해양제품 개발 △차세대 발전시스템 개발 △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함께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협회와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주요 선급회사들과의 공동연구를 추가로 진행해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두 회사의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선주들의 차세대 기술을 향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조선·해양분야에서 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