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예상, 독자개발 LNG화물창 기술력 갖춰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5-08 08:4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NG화물창 원천기술 보유회사 GTT가 기술적 결함으로 수세에 몰리면서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한국 조선사의 LNG화물창 기술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예상, 독자개발 LNG화물창 기술력 갖춰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833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GTT는 법적 우월성을 이용해 한국 조선업계에서 제공받은 해결책을 자신들이 개발한 것처럼 홍보해왔다”며 “앞으로 삼성중공업의 LNG화물창 KCS 계약이 시작되면 GTT의 독점력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NG화물창 원천기술은 프랑스회사 GTT(Gaztransport & Technigaz)가 지니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은 GTT에 LNG선 1척당 선가의 5%에 해당하는 1천만 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해왔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KCS LNG독자화물창을 한국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의 KCS는 액체상태 LNG의 손실율에 해당하는 기화율 0.07%로 GTT의 마크V와 비슷한 수준이다.

GTT는 최근 마크Ⅲ 플렉스 플러스(flex Plus) 화물창에서 기술 결함이 드러나면서 선주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독자 화물창인 삼성중공업의 KCS와 대우조선해양의 솔리더스(Solidus)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GTT가 보유하고 있는 매출과 시가총액이 한국 조선업계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특히 메이저 선사인 가스로그(Gaslog)는 전통적으로 삼성중공업을 선호해 왔기 때문에 KCS LNG화물창에도 깊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박 연구원은 “가스로그가 한국가스공사와 조선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LNG화물창 KC-1이 탑재되는 LNG선을 가장 먼저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듯 이번에도 KCS LNG화물창에 발주 기회를 먼저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공정위 경제형벌 대폭 강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과징금 6%→20%
삼성전자, BMW 차세대 전기차에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공급
당정 "기업 중대위법 과징금 대폭 강화, 경미사안은 과태료로 전환"
하나증권 "삼양식품 단기 주가 조정은 기회, 수출 성장세 지속"
하나증권 "국내 대기업 투자 확대에 로봇주 기대감, 계양전기 로보스타 주목"
한국투자 "농심 내년 영업이익 22% 증가 전망, 가격 인상 효과 본격 반영"
NH투자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하향, 내년부터 실적 정상화 구간 진입"
한국투자 "롯데웰푸드 내년 영업이익 32.2% 성장, 코코아 원가 개선 효과"
비트코인 1억2716만 원대 횡보, '큰손' 스트래티지 매수 전략 이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5조 규모 '천무' 3차 계약 체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