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이 FHL게임즈와 함께 케이팝(K-POP), 뷰티, 게임 등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중남미시장을 공략한다.
프릭엔은 7일 서울 강남구 서경빌딩에서 FHL게임즈와 ‘중남미시장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김영종 프릭엔 대표이사(왼쪽)와 정철 FHL게임즈 대표이사가 7일 서울 강남구 서경빌딩에서 '중남미시장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종 프릭엔 대표이사와 정철 FHL게임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FHL게임즈는 멕시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25개 국가에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Kaybo.com'을 운영하고 있다. FHL게임즈는 Kaybo.com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은 물론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를 중남미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먼저 기존에 제작돼 있던 케이팝과 뷰티, 게임 등 영상 콘텐츠를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또 중남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발굴해 인터넷방송 진행자(BJ)로 키우고 현지 특성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현지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회사들과 협업도 진행한다.
콘텐츠 유통을 위한 플랫폼 확장에도 나선다.
프릭엔은 2020년까지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인기영상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주문형 비디오(VOD)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캣’과 팟캐스트 ‘팟프리카’를 중남미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플랫폼 확장을 위해 FHL게임즈의 현지 네트워크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프릭엔은 다양한 전문 분야의 1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키우는 아프리카TV의 자회사다. 전문 강의 채널 ‘아프리칼리지’와 팟캐스트 ‘팟프리카’, 주문형 비디오 전문앱 ‘프리캣’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