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단거리 통신을 사용하는 소형 사물인터넷기기에 사용하기 적합한 새 전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100미터 이내 단거리 통신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i T100'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의 새 사물인터넷 기기용 반도체 '엑시노스i T100'. |
이전에 출시된 엑시노스i S111은 LTE 통신반도체를 탑재했고 엑시노스i T200은 와이파이 모듈을 적용하고 있어 장거리 통신을 이용하는 사물인터넷기기에 적합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엑시노스i T100은 블루투스와 지그비 등 단거리 무선통신기술을 지원한다.
주로 스마트조명과 창문 개폐센서, 온도 조절장치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기기 또는 웨어러블기기와 같은 소형 사물인터넷기기에 특화되어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단거리 사물인터넷 솔루션은 다양한 기기와 연결을 통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단거리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i T100에 프로세서와 메모리반도체, 통신모듈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을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복제방지 지능과 보안 소프트웨어도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엑시노스i T100 샘플 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