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의 노사 임금협상 올해도 가시밭길 예고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5-15 17:0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15만9900원 인상,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뼈대로 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임시대의원 대회를 통해 집행부가 상정한 임단협 요구안 대부분을 원안 그대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의 노사 임금협상 올해도 가시밭길 예고  
▲ 이경훈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올해 노조의 요구안에 기본급 대비 7.84%인 임금 15만9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비롯해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토요일 유급휴일제 도입, 해고자 원직복직, 월급제 시행 등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임금협상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국내공장 신증설 때 즉시 검토하고 국내와 전체(해외 포함) 생산량을 노사가 합의한다’는 안도 담겨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노조는 현재 8+9시간 형태의 주간연속 2교대제를 8+8시간으로 변경해 연내 시행하자는 안도 마련했다.

노조는 정년을 놓고도 국민연금 수령시기에 맞춰 1955년생 만61세를 시작으로 1969년생 만65세로 점진적으로 늘려나가자는 요구안을 넣었다.

노조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 회사가 우선노력해야 한다는 규정도 만들었다.

노조는 연구직 연장노동적립제 신설 조항도 포함했다. 연장노동적립제는 법정근로시간 외의 근무시간을 적립해 모인 시간만큼 휴가를 가는 제도다.

노조는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해 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 홍성봉 노조 수석부지부장, 각 사업부 대표 등 올해 임단협 노조 교섭위원 31명의 명단도 확정했다.

회사는 노조 요구안을 놓고 약 2주 동안 내부검토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노사는 다음달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