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P2P대출 법안보다 업체 스스로 신뢰 쌓는 방안이 더 효과적"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5-03 10:4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P2P대출 법안보다 업체 스스로 신뢰 쌓는 방안이 더 효과적"
▲ P2P 대출금액 추이. <한국금융연구원>
P2P(개인 사이 거래)대출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2P업체와 투자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일 발표한 ‘P2P대출의 실태 평가와 건전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P2P대출 누적 대출금액은 2017년 3월 말 7340억 원에서 2019년 3월 말 3조6302억 원으로 2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P2P대출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투자기회이자 금융회사의 대출창구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급성장하는 P2P대출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2017년 P2P대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의 법적 한계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지속되면서 P2P업계 전체의 신뢰도가 하락하자 2018년 6월 P2P대출의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P2P대출 관련 법안 마련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법적 진입장벽이 높아질 우려도 나온다”며 “P2P업체들의 노력으로 쌓인 신뢰가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투자자도 스스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