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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 사업확장에 팔 걷어붙여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5-02 1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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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법인을 세운 데 이어 현지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요건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지자 베트남 법인을 빨리 안착해 수혜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8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유석</a>,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법인 사업확장에 팔 걷어붙여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펀드 투자와 관련된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의 사업범위가 베트남은 물론 국내까지 확장된 것이다. 

서 사장은 2018년 3월 베트남 자산운용사 ‘틴팟’을 인수한 뒤 1년여 만에 베트남 투자공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자문업 허가까지 받는 등 베트남 법인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펀드 투자와 관련된 투자자문업을 시작한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의 사업영역이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당분간은 기존 인력들로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서 사장이 베트남 법인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베트남이 외국인 지분법 제한 폐지를 추진함에 따라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국영기업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한도를 최대 49%로 제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규제가 외국인투자자의 베트남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라고 판단하고 2018년 11월 외국인 지분법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증권법 개정안을 발의해놓았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안에 법안 처리를 목표로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 주식시장은 국영기업과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데 그동안 외국인투자자의 투자한도 제한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웠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베트남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베트남을 향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베트남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인도 펀드와 일본 펀드에서 200억 원가량이 빠져나간 데다 북미 펀드에서 약 600억 원, 유럽 펀드에서는 약 700억 원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서 사장은 당분간 베트남 펀드를 직접 설정해 운용하고 베트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등 베트남 법인을 안착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우량 자산들을 찾아내고 펀드를 다양화 해 수익률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일찍이 베트남 법인을 세운 것이 좋은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베트남 법인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의 투제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를 크게 입을 것"이라며 "다른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베트남 금융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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