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온라인 유통채널 상품기획자(MD)를 초청해 반조리음식(밀키트)사업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제일제당은 26일 이베이, 11번가, 쿠팡, SSG닷컴,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상품기획자 60여 명을 초청해 올해의 주력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인 ‘CJ Unpacked 2019 Vol.1’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CJ Unpacked 2019 Vol.1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24일 출시한 반조리음식사업을 비롯해 올해 1분기에 출시된 주요 간편가정식(HMR) 제품들과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쇼핑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CJ Unpacked 2019 Vol.1을 기획했다.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간편가정식의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온라인채널 입점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유통채널 상품기획자는 “직접 제품을 접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가공식품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식품 범주별 소비 경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매년 2회 이상 상품기획자 초청행사를 열어 온라인 경로의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승은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 e커머스팀장은 “온라인거래시장은 2018년 100조 원 규모로 커졌으며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고 있다”며 “온라인사업 강화를 통해 기존에 인지도가 높은 제품은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비비고 죽과 냉동면 등은 유통경로 다각화를 통해 성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