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제주 녹지국제병원, 근로자 고용해지 통보하고 철수수순 밟아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4-29 12:0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병원 근로자들에게 고용 해지를 통보하고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2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26일 간호사 등 병원 근로자 50여 명에게 병원사업 철수와 근로자 고용 해지 내용이 담긴 우편물을 보냈다.
 
제주 녹지국제병원, 근로자 고용해지 통보하고 철수수순 밟아
▲ 제주 녹지국제병원. <연합뉴스>

녹지제주는 중국 녹지그룹에 속한 외국계 의료기관이다.

녹지제주는 병원사업 철수 이유와 관련해 "제주도청에서 외국인 전용이라는 조건으로 개설을 허가했으나 이런 조건으로는 도저히 병원개원을 할 수 없었다“며 ”2월 조건부 개설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녹지병원에는 현재 간호사 등 50여 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제주는 "제주도청에 근로자 고용 유지를 위해 도청에서 병원을 인수하거나 다른 방안을 찾아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녹지제주는 병원사업을 운영할 적임자가 나타나면 현재 근로자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녹지제주는 2015년 2월 보건복지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 영리병원사업에 착수했고 2017년 7월 녹지병원 건물을 준공 완료해 2017년 8월 병원 직원을 채용했다.

제주도는 녹지제주가 의료법이 정한 병원 개설 시한(90일)을 넘기고도 병원을 운영하지 않아 17일 병원 개설을 취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