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사업의 차별화된 수익성에 힘입어 2019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자체 주택사업인 영통 아이파크캐슬의 입주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져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며 “1분기 자체 개발사업현장의 매출이익률은 2018년 1분기보다 10%포인트 이상 개선된 31%에 이르렀다”고 파악했다.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매출 8810억 원, 영업이익 101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 증가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영통 아이파크캐슬 2차(1815세대)를 분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합개발사업인 광운대 역세권사업은 5월 마스터플랜 공모와 10월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앞두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한솔 오크밸리 인수는 오크밸리 내부의 유휴부지를 향한 투자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19년 예정된 1만9320세대 분양 가운데 비수도권 분양이 지연될 리스크가 있지만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차별적 수익성과 개발사업 모멘텀은 그대로 살아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4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