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과 함께 ‘드론 제어 기술’ 개발했다.
SK텔레콤은 드론을 통해 국내외 건설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드론을 통해 국내외 건설 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산 건설현장의 드론 영상을 분당 현대건설기계 사옥에서 관제하는 모습. < SK텔레콤 > |
드론 제어 기술은 건설 현장에 활용되는 측량 드론에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격지에서 드론의 비행경로를 지정한 뒤 실시간으로 건설 측량 및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는 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및 관련 기술 전시회 ‘바우마 2019’에서 국가 사이 경계를 넘은 드론 제어 기술을 시연했다.
당시 두 회사는 뮌헨 전시관과 충청남도 서산 태안기업 도시부지 상공의 드론을 통해 건설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이와 동시에 분당 현대건설기계 사옥에서는 SK텔레콤 5G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관제센터의 상황을 독일로 송출했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건설 분야에 5G 및 빅데이터 역량을 접목하기로 했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Data 그룹장은 “향후 5G 인프라가 확충되면 초연결,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