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가 올해 전체 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TV는 내년에 판매량 1억 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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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SUHD TV |
스마트TV는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외부기기와 연동해 쌍방향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디지털TV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체 TV시장에서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스마트TV 비중인 37.0%에서 4%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TV 비중이 전체 TV시장의 40%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스마트TV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 47.3%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내년 스마트TV 판매량이 1억510만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대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스마트TV 판매량은 9710만 대로 예상된다. 스마트TV 판매량은 2013년 7310만대, 2014년 8680만 대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스마트TV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져 2019년 1억 2천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 TV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TV 시장에서 28.2%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 15.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스마트TV시장에서 각각 독자운영체제인 ‘타이젠’과 ‘웹OS’를 내세워 스마트TV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프리미엄TV 전략모델인 SUHD TV에 타이젠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웹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초 ‘웹OS 2.0’을 적용한 울트라 HD TV를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