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두산중공업 1분기 자회사 덕에 영업이익 늘어, 자체사업은 부진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4-25 18:2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자회사 실적 호조 덕에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그러나 자체사업 실적은 부진했다.
 
두산중공업 1분기 자회사 덕에 영업이익 늘어, 자체사업은 부진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287억 원, 영업이익 3223억 원, 순이익은 5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5.6%, 순이익은 128.5% 각각 늘어났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실적이 좋아져 두산중공업의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26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대형 건설기계(Heavy)사업 매출과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자체사업의 실적은 2018년 1분기보다 부진했다. 두산중공업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8705억 원, 영업이익 473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수주도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수주는 4064억 원으로 2018년 1분기 7378억 원에서 3314억 원이 빠졌다. 1분기 수주잔고는 15조5079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조1999억 원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018년 299.1%에서 2019년 1분기에 315.4%로 16.3%포인트 높아졌다.

별도기준으로는 부채비율이 187.8%에서 201.3%로 13.5%포인트 나빠졌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수주실적은 1분기 중 공시된 대형 발전소 건설사업 수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 2018년 1분기보다 감소했다”며 “1분기 중 공시된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순천 국내 주택건설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약 3조 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