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유플러스, 드론 잘 키워 5G 기업거래에서 날기 시작하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4-25 17:20: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유플러스 드론사업이 높이 날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기반으로 한 5G 기업거래(B2B)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부터 드론사업을 키워왔는데 올해 들어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LG유플러스, 드론 잘 키워 5G 기업거래에서 날기 시작하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5일 LG유플러스는 시흥시, 시흥경찰서와 드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폴리스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시흥경찰서의 드론 순찰대에 쓰일 드론을 운영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래형 치안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LG유플러스가 그동안 준비해온 드론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를 준비하면서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의 상용화를 B2B사업 가운데 하나로 점찍어 보안은 물론 군사, 농업,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게 최근 시험 운용에 성공한 군사작전용 드론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육군 31사단과 함께 LG유플러스의 스마트드론을 이용해 해상작전을 펼쳤다. 스마트드론은 정체가 파악되지 않은 선박을 수색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선박 안 인원을 확인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을 시현했다.

'스마트농촌'을 추진하는 농협중앙회에 농약을 살포하는 '스마트드론'도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9월 계열사인 ‘팜한농’과 함께 야간에도 정밀하게 작물보호제를 살포할 수 있는 드론 관제 시스템을 만든 바 있다.

현재 많은 농가에서 드론으로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고 있긴 하지만 '스마트드론'은 통신망을 바탕으로 조종자가 거리 제한 없이 조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한다.

지난해 말 드론을 활용해 천연가스 배관망을 감시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국에는 약 5천km의 천연가스 배관망이 매설돼 있는데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점검할 때는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고 이 사업의 중심에 LG유플러스의 드론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이 실시간으로 매설지역을 감시해 불법공사를 중단시키고 지반이 이상하게 변한 지역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며 “잠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드론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계획과 무관하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신사업에는 드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문 대통령은 8일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발표하면서 5G 네트워크 장비,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드론사업은 또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8개 핵심 선도사업 가운데 하나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핀테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부는 상업용 드론시장 규모를 2016년 300억 원 수준에서 2022년까지 5천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영업 치우친 4대 금융 은행장 인사, 밸류업 챙길 지주 CFO 무게감 커졌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최후 시험대', 패션 반등 해법 여전히 '안갯속'
기후보험 3월 첫 도입, 이상 폭염·폭우에 수익 창출 가능할까 보험사 '술렁'
TSMC "최신 반도체 기술 대만에 유지" 의지 재확인, 트럼프 압박에 선제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