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묵 건양대 총장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링크+(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 탈락했지만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100억 원 자체 재원을 마련해 사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br />
<br />
재학생들에게 산학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해 대학 당국의 재정 부담도 감수하기로 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이원묵, 건양대 학생에게 산학협력 기회 보장 위해 100억 투입"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4/20190425172913_3366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이원묵 건양대 총장.</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5일 건양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최근 건양대가 링크+에서 탈락해 산학협력 지원이 중단되자 긴급히 자체 사업단을 조직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br />
<br />
건양대는 링크+의 전 단계 사업이었던 ‘링크’에서부터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왔다. 2012년부터 매년 20억 원에서 40억 원 가량의 산학협력 지원금을 받았다.<br />
<br />
그런데 교육부가 3월27일 수행한 링크+ 중간 평가에서 건양대의 평가점수가 충청권 참여 대학 가운데 하위 20% 수준에 머물러 지원이 중단됐다. <br />
<br />
이 총장은 갑작스런 지원 중단에 당황하지 않고 ‘케이-링크(K-LINC)’라는 건양대만의 자체 산학협력사업단을 꾸렸다. 또 자체적으로 100억 원을 5년에 걸쳐 투입해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br />
<br />
교육계는 이 총장의 이런 과감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br />
<br />
교육계 관계자는 “링크+에서 함께 탈락했지만 별다른 대처방안을 내놓지 않는 A대학과 달리 건양대의 100억 원 자체사업 투자는 파격적"이라며 "재학생들의 교육권을 최대한 배려하는 조치다"고 말했다.<br />
<br />
이 총장은 “교육부의 지원은 끊겼지만 건양대 재학생들의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해당 사업에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할 것”이라며 “링크+에서 진행되던 모든 사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은 최대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건양대 관계자에 따르면 링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캡스톤 디자인’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원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br />
<br />
캡스톤 디자인은 대학생들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습한 전공과목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원을 받아 시작품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학술연구 논문 작성 등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br />
<br />
다만 교육계에서는 이 총장이 교육부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은 산학협력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과중한 재무 부담을 지는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br />
<br />
이에 대해 건양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는 중이다”라며 “건양대는 교육기관이라면 재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