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비은행 호조로 1분기 순이익 증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4-25 15:4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 편입효과 등으로 비이자이익 증가 덕에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에 순이익 918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7.1% 늘었다.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비은행 호조로 1분기 순이익 증가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8457억 원)보다 순이익 727억 원을 더 거두며 1등 금융그룹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 및 자본시장의 성과가 매분기 확대되는 등 균형있는 질적 성장이 지속되며 ‘원 신한(하나의 신한)’ 전략이 본 궤도에 올랐다”며 “특히 GIB(투자금융)사업부문은 신한캐피탈과 신한생명 등 그룹 계열사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오렌지라이프 편입과 함께 비은행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1조90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해외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27%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822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1.2% 늘었다.

오렌지라이프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보험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은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1분기에 그룹 GIB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

그룹 GIB사업부문은 1분기에 영업이익은 17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2% 증가했고 그룹 글로벌사업부문은 1분기에 순이익 791억 원을 거둬 4% 불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베트남푸르덴셜소비자금융) 인수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카드부문이 흑자를 내는 등 글로벌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GIB부문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새 계열사들과 협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NPL)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자본건정성을 보여주는 보통주자본비율은 11.8%로 2018년 말보다 0.7%포인트 악화됐다.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합병 및 회계기준 변경 등에 영향을 받았다.

1분기에 그룹 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3.8%, 비은행부문은 36.2%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비은행부문 비중이 2.7%포인트 높아졌다.

은행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618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비은행계열사의 지난해 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카드 1222억 원, 신한금융투자 708억 원, 신한생명 539억 원, 오렌지라이프 476억 원, 신한캐피탈 456억 원, 신한저축은행 55억 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35억 원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순이익 증감을 살펴보면 신한카드(-12.7%)와 신한금융투자(-27%)는 순이익이 줄었고 신한생명(59.2%), 신한캐피탈(76.8%), 신한저축은행(35.3%) 등은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해 더욱 안정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며 “다른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사업구조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