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전기대비 국내총생산 성장률 1분기 -0.3%, 10년 만에 최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4-25 11:5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여년 만에 최저치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5일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2018년 4분기보다 0.3% 줄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국내총생산 성장률 1분기 -0.3%, 10년 만에 최저
▲ 한국은행 로고.

전기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0.3%는 2008년 4분기 –3.3% 이후 최저치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도 2009년 3분기 0.9% 이후 최저치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설비투자 감소가 경제성장률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설비투자는 2019년 1분기에 직전분기보다 10.8% 급감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1998년 1분기 –24.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장비 관련 투자와 기계류 투자가 계속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입, 수출, 건설투자도 각각 3.3%, 2.6%, 0.1% 줄었다.

박 국장은 “환경규제에 따른 수입차 수입 감소로 운송장비 부분에서 수치가 깎였다”며 “운수장비에 포함되는 선박 등 군수장비 수입은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이 높아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에 감소했다”고 말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1%, 0.3% 늘었다.

경제활동별로 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2.4%, 전기가스수도사업이 7.3%, 건설업이 0.4% 감소했다.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4.7%, 0.9%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조건 개선으로 직전 분기보다 0.2%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부진한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를 유지했다.

박 국장은 “2분기부터는 경제성장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대체로 조사국 전망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기저효과로 다음 분기에 1.2% 이상 경제성장률을 내고 3, 4분기에 0.8~0.9% 정도 성장을 유지하면 연 2.5%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