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하면 고부가제품 생산능력 커져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4-24 16:4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해 고부가제품 생산을 늘리는 한편 공정 효율화를 이뤄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데 5월 이사회 승인을 얻으면 10월에 합병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합병을 통해 고부가제품을 확대해 성장전략을 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하면 고부가제품 생산능력 커져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롯데케미칼은 모두 3조 원을 투자한 미국 루이지애나에 에탄 분해설비(ECC)와 에틸렌글리콜(EG)공장의 설립을 1분기에 마쳤다.

이어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면 고부가제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된 시점에서 고부가제품으로 제품 생산의 폭을 넓혀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이익률을 향상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통해 제품 생산 과정을 통합함으로써 법인 사이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첨단소재가 생산하는 제품은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스티렌(PS) 등이다. 

이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스티렌모노머(SM)와 부타디엔(BD)으로 전체 원재료의 약 60%를 롯데케미칼에서 수급하고 있다. 두 법인이 합병하면 불필요한 절차와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기존에는 나프타 분해설비나 에탄 분해설비 같은 크래커설비를 해외에 지어 해외 진출을 시도했었다면 앞으로는 고부가제품 판매를 통한 해외 진출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 삼성SDI에서 화학사업부를 사들여 롯데첨단소재를 설립했다. 현재 롯데첨단소재의 지분은 롯데케미칼이 90%, 삼성 SDI 10%를 각각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