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까지 17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12만4천 원에서 18만6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23일 14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1분기까지 17년 동안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흑자를 유지했다”며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것과 비교해 과소평가돼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매출이 4조1102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9.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시기 영업이익은 25.9% 증가해 1894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 비중이 24%에 이르는 기타해외물류부문에서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 공장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5% 넘게 늘어나 미국 법인 물량과 매출도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설립 뒤로 17년 동안 매출이 해마다 늘어나 연 평균 29.9% 증가율을 보였다. 매해 흑자도 유지해 연 평균 이익 성장률도 29%에 이르렀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매출 17조5930억 원, 영업이익 7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