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8천억 '사상 최대', 금감원 "적극신고" 당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4-23 17:2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8천억 '사상 최대', 금감원 "적극신고" 당부
▲ 보험사기 적발금액 및 인원 추이. <금융감독원>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8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다.

보험설계사 및 정비업체 종사자 등 보험을 잘 아는 사람들이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928억 원으로 2017년보다 680억 원(9.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7만9179명으로 2017년보다 4356명(5.2%) 줄어 1인당 평균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처음으로 1천만 원을 웃돈 1010만 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및 정비업체 종사자가 가담한 보험사기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최근 보험사기는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 가운데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원은 2016년 1019명, 2017년 1055명, 2018년 125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보험사기를 친 정비업소 종사자 수도 2016년 907명에서 2017년 1022명, 2018년 1116명으로 증가했다.

보함사기 혐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연령층은 2016년 69.9%에서 2018년 66.8% 줄어들고 60대 고령층이 2016년 13.9%에서 16.1% 늘어났다.

보험종목별로는 손해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7238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90.7%를 차지했다. 생명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744억 원(9.3%)이었다.
 
보험기간이 1년 이상인 장기손해보험에서 발생한 사기 적발금액이 3561억 원으로 515억 원 불어나면서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금액(3321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금감원과 보험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보험사기 제보건수는 4981건으로 2017년보다 0.8%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 달리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되면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