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접는 스마트폰 등 기술 변화에 따라 고부가 스마트폰 부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2일 1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2019년에도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반등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5G 이동통신과 접는 스마트폰 등 기술적 변화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통신모듈, 멀티카메라 등 고부가 부품을 향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시장의 불확실성으로 고부가 부품을 향한 신규 업체의 투자는 점차 축소될 것이고 이는 기존 업체에게 유리한 산업구조로 변해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삼성전기는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0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1분기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로 모듈솔루션부문 실적은 확대됐지만 중국 스마트폰시장 위축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 모듈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기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640억 원, 영업이익 9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 늘지만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