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산업은행 노조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산업은행만 희생은 안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4-22 21:2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아시아나항공 지원으로 산업은행의 본래 목적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은행 노조는 22일 대정부 성명서를 통해 “산업은행은 구조조정만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 아니다”며 “구조조정을 지원하느라 미래산업 육성 등 산업은행의 기본역할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노조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산업은행만 희생은 안돼"
▲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산업은행은 한국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본래의 목적이 있는 만큼 4차산업혁명이나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한국GM, 금호타이어 등 굵직한 구조조정의 사례를 살펴보면 사실상 정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산업은행이 앞장설 수밖에 없었지만 모든 책임은 산업은행이 떠안아 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에 지원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총대를 메는 역할을 해야했다”며 “국책은행의 숙명이지만 산업은행의 희생에 비해 정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시중은행 채권단이 적극적으로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봤다.

노조는 “정부가 산업은행에 책임을 떠넘기기만 한다는 오명을 씻어내야 할 것”이라며 “시중은행 채권단도 공익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