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고메'가 에어프라이어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정간편식 브랜드 고메 제품으로 올해 들어 100일 동안 매출 22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의 고메 제품과 제품 홍보 동영상의 한 장면. < CJ제일제당 > |
이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의 보급 확대가 냉동 치킨과 핫도그 같은 냉동 튀김 제품이 많은 고메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는 데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도시 4곳의 4500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그릴(39.1%), 인덕션(36.0%)과 비슷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 제품의 반죽을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뿐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방법에도 최적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홍보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메 치킨을 활용한 여러 영상을 올렸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는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와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냉동 튀김 제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고메 제품으로 올해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