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고 해외법인 성장이 지속돼 2019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웅진코웨이 주가는 9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웅진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금융리스 방식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 환경가전부문에서 매출 52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비데 등 상품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만큼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9년에 매출 1054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0.4%, 영업이익은 125.7%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2월 중국 주방욕실용품 전문업체인 ‘조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추가진출도 예상할 수 있어 매출 증가폭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2조9100억 원, 영업이익 5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