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글로벌 지불결제회사인 비자(Visa)와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 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신한카드가 17일 밝혔다.
▲ 임영진(왼쪽 세번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6일 크리스 클락(오른쪽 세번째) 비자 아시아태평양 대표, 패트릭 윤(오른쪽 두번째) 비자 코리아 사장 등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대한 협의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아임 벤처스(I'm Ventures)’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도 지원해왔다.
신한카드와 비자는 4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사업을 수행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해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아임 벤처스 위드 비자 프로그램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방안 가운데 하나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5년 동안 6천 개의 유망기업에 2조1천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재원을 투입하기로 다짐했다.
신한카드와 비자는 10월 경연을 열고 우수팀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아이템 구체화와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비자 코-크리에이션(Visa Co-Cre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비자와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전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