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5-08 20:5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주요사업인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의 호조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박동문 사장은 듀폰과 소송을 끝내고 신소재 아라미드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영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  
▲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2006억 원, 영업이익 695억 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듀폰과 첨단소재 아라미드를 둘러싸고 소송합의금을 지출하게 되면서 이 비용을 1분기 모두 반영해 당기순손실이 2427억 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패션부문이 비수기로 실적이 크게 줄고 화학부문에서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부진해 전체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소재에서 실적이 증가하고 석유수지 증설, 필름회복 등 패션을 제외한 주요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산업자재부문은 1분기에 매출 4205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05% 줄고 영업이익은 49.7% 늘었다. 원료가격이 안정되고 환율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산업자재부문은 전체 매출의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화학부문은 1분기에 매출 272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25% 줄고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것이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증설한 석유수지 생산시설이 100% 가동하고 있고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 가동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필름과 전자재료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1287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거뒀다. 이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전환했다.

패션부문은 1분기에 매출 2769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32% 줄었다. 비수기인 데다 아웃도어 성장이 뒷걸음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특히 화학부문의 이익이 올해 실적증가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듀폰과 아라미드 소송을 끝내면서 아리미드 소재 제품 ‘헤라크론’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이후부터 아라미드사업에서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아라미드섬유 시장에서 40%를 차지한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헤라크론과 관련한 민형사 분쟁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코오롱은 이제 자유롭게 아라미드사업의 성장과 시장확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