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덴마크와 물산업에서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한국과 덴마크 협력사업 발굴 워크숍’을 열었다.
수자원공사, 환경부, 한국 중소기업, 주한 덴마크 대사관 및 덴마크 물기업 등이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한국과 덴마크 물기업 사이 협력사업 발굴, 2019년 정부 혁신과제인 범정부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과 덴마크가 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기술과 경험을 교류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물산업 기업이 해외에도 진출하고 국제 물 문제 해결에도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수자원공사의 ‘지능형 물관리(스마트 물관리)’와 정수 처리체계, 하수 처리 무방류 시스템, 누수 관리, 수상태양광 등 다양한 물 분야 기술교류와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2018년 10월 덴마크에서 ‘녹색성장 및 국제사회의 목표 2030(P4G)’가 코펜하겐 정상회의를 연 뒤 후속조치로 수자원공사와 덴마크가 이번에 사업협력을 논의하게 됐다.
덴마크 대표단은 16일에는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를 방문하기로 했다.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는 하수 재이용 기술을 활용해 한해 164만 톤가량의 생활하수를 고품질의 산업용수로 다시 처리해 가까운 반도체 제조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