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상장된 회사들의 2018년 재무 건전성이 2017년보다 좋아졌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회사의 2018년 말 부채비율이 105.96%로 2017년 말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고 15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회사의 2018년 말 부채비율이 105.96%로 2017년 말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고 15일 밝혔다. |
부채비율은 회사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누어 100을 곱한 값으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조사결과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자본 증가율이 총부채 증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코스피 상장회사의 부채총계는 1165조770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4.64%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099조5614억 원으로 2017년 말보다 6.98% 늘었다.
부채비율 구간별로 살펴보면 부채율이 100% 이하인 회사는 340개(57.7%)이고 200%를 넘어선 회사는 83개(14.1%)다.
2017년 말과 비교하면 부채비율 200%를 넘는 회사는 3개 늘었지만 100%~200% 구간의 회사가 10개 줄어들면서 전체 평균 부채비율이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제조업 13개, 비제조업 7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 10개, 비제조업 7개였다.
이번 부채비율 조사는 코스피에 상장된 회사 745개 가운데 신규 상장회사 등 156개 회사를 제외한 589개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