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CU 한강여의도 1호점. |
BGF리테일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손잡고 편의점을 열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2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복지사업조합과 함께 CU 한강여의도 1, 2호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개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지창규 독립유공자 유가족 복지사업조합 이사장, 김완우 BGF리테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독립유공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한강공원 매점 11곳 중 2곳의 운영권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허가했다.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은 CU와 가맹계약을 맺었다.
한강여의도 1,2호점 운영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독립유공자 가족의 복지비로 활용된다. CU도 독립유공자 가족들의 매장 운영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매장에는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독립유공자를 기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김붕준과 그의 아내 노영재가 제작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걸어두었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광복 후 환국을 앞두고 임시정부 청사에서 찍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대형 사진으로 구성한 포토존 등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1등 편의점으로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독립유공자가족들이 어려움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