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음악 서비스부문의 경쟁 심화로 가입자 이탈과 점유율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천 원에서 12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카카오 주가는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새 광고상품을 출시하면서 올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음악 서비스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음악 서비스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른 가입자 이탈과 점유율 감소가 우려된다"며 "2018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음악 서비스부문에서 2018년 4분기 매출 14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에 카카오톡의 새 광고상품을 출시하고 알림톡의 금융기관과 전자고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광고부문에서 2분기에 매출 18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18억 원, 영업이익 108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4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