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소형 가전과 백색가전 판매율은 늘었지만 인건비와 지급 수수료가 늘어나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0일 5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백색가전과 소형 가전의 2019년 1분기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 15% 늘어났을 것”이라면서도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 매출 1조100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4% 감소하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의 할인판촉행사는 1~2월과 달리 3~4월에는 평년 수준으로 감소해 판촉비 부담이 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자사 상품(PB) 판매가 늘면서 2분기부터는 이익률 하락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상반기 외형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매출 4조3054억 원, 영업이익 184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보다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