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로 유럽 화장품시장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4월부터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8개 국가에서 800여 개 점포를 두고 있는 세포라에 라네즈 화장품을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세포라는 세계적 패션뷰티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의 화장품 편집숍이다. 1970년 프랑스에서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33개 나라에 23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럽에서 라네즈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등 20여 개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장 분석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화장품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934억 유로(우리 돈 120조1441억 원) 수준으로 세계 화장품시장의 2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티에리 마망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은 “세포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라네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라네즈의 전문성과 기능성케어까지 더한 혁신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