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용 유압 실린더업체인 디와이파워가 중국 굴삭기시장의 성장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중국 굴삭기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디와이파워는 중국 굴삭기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6만9330대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중국 굴삭기시장은 2018년 사상 최대 판매량을 보였는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디와이파워는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에 쓰이는 유압 실린더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형 건설기계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디와이파워는 직간접적 중국시장 노출 비중이 60% 내외로 추정된다.
주요 고객인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건설기계업체들의 중국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
디와이파워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2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7%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디와이파워는 글로벌 메이저업체에 부품을 납품해 적정 마진을 확보하고 있고 인도시장 및 신규 업체 등으로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3개월 주가가 18.2% 상승했지만 여전히 건설장비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디와이파워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10.5% 높여 잡았다. 디와이파워 주가는 8일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