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미국에서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의 임상2a상을 진행한다.
오스코텍은 신약 후보물질 ‘SKI-O-703’ 화합물을 면역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2a 시험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았다고 8일 밝혔다.
SKI-O-703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2상이 미국, 유럽 등 50여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면역혈소판 감소증에 관한 임상2상도 자가면역질환의 추가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면역혈소판 감소증은 원인 불명의 면역반응으로 혈소판 수가 감소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혈소판 특이적 항체생성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SKI-O-703은 항체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를 차단할 수 있어 일시적 효능을 보이는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역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시장의 규모는 매년 0.6%씩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SKI-O-703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면역혈소판 감소증의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 치료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러 다국적제약사와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