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수익률 연1%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의 절반에 그쳐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4-07 16:4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017년보다 급성장했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2018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은 190조 원으로 2017년보다 12.8%(21조6천억 원) 늘었다. 
 
수익률 연1%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의 절반에 그쳐
▲ 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2018년도 퇴직연금 적립 및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은 190조 원으로 2017년보다 12.8%(21조6천억 원) 늘었다. 

퇴직연금 구성을 보면 원리금보장형이 90.3%(171조1천억 원), 실적배당형이 9.7%(18조3천억 원)다. 

원리금보장상품 가운데서는 예·적금 비중이, 실적배당형 상품에서는 펀드나 보험상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1.56%, 실적배당형은 -3.82%로 전체 수익률은 1.01%에 그쳤다. 

2017년 연간 수익률 1.88%보다 0.8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말 정기예금 평균 금리인 1.9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돼 연간 수익률이 2017년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는 2041.04포인트로 2017년 말보다 17.28%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자산운용 및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률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수익률 제고 및 수수료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연금가입자 편의 증진을 위한 정보공시 강화 등 인프라 정비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