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상현실기기 동영상과 게임 플랫폼 '기가라이브TV'의 새 버전을 출시하며 가상현실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크게 늘렸다.
KT는 가상현실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 약 2500편을 추가한 기가라이브TV 서비스의 새 버전 '기가라이브TV 2.0'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는 KT의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게임과 동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새 버전의 서비스에 '와이드맥스' 메뉴를 신설하고 4K급 고화질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소비자들에 제공하기로 했다.
와이드맥스 메뉴는 약 200편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매달 새로운 영화가 추가로 제공된다.
KT는 가상현실기기 전용 영화와 드라마, 예능 약 400편을 사용자에 제공하며 웹툰 약 200편과 뮤직비디오 등 독점 콘텐츠도 지원한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도 KT의 가상현실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KT는 기가라이브TV 새 버전에서 스마트폰으로 보던 화면을 그대로 가상현실기기에 띄운 뒤 이어서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도 추가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기가라이브TV 2.0 출시로 더 강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기가라이브TV를 사용하던 고객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 기가라이브TV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 대리점이나 온라인몰에서 서비스에 가입한 뒤 가상현실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