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모바일환경에서 쇼핑을 하는 50대 이상 소비자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단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시니어 엄지족’이 쇼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시니어 엄지족은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50대 이상 소비자를 일컫는다.
▲ 현대백화점이 ‘시니어 엄지족’의 쇼핑 편리성을 위해 모바일 앱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에서 할인행사를 안내하거나 상품을 설명하는 문구 등의 글자 크기를 최대 30%가량 키우고 상품 사진 수도 3배 넘게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이 연령대 소비자가 관심을 많이 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용품 상품을 강화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18년 더현대닷컴 50대 이상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5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8.1%에서 2018년 17.7%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50대 이상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모아둔 ‘시니어 스토어’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