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보잉 "B737-MAX8 추락사고는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4-05 17:22: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B737-MAX8 항공기 추락사고를 놓고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5일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성명을 내고 “두 사고 여객기에서 조종특성향상 시스템(MCAS)가 오작동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보잉 "B737-MAX8 추락사고는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
▲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CEO.

조종특성향상 시스템은 '실속'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기수를 낮춰 실속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실속은 비행기의 수평속도가 일정 이하로 떨어져 비행기가 양력(공기가 항공기를 받치는 힘)을 잃고 추락하는 현상으로 주로 비행기의 기수가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발생한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 시스템의 오작동이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비행기가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이 시스템이 오작동해 강제로 기수를 내리면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것이다. 

뮐렌버그 CEO는 “MAX8 항공기의 근본적 안전성에는 자신이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면 MAX8 항공기는 가장 안전한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다그마윗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은 4일 에티오피아 항공 ET-302편(MAX8 기종) 추락사고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승무원들은 제조업체가 제공한 모든 절차를 반복적으로 수행했지만 항공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며 “제조업체가 비행통제 시스템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노조 포항 본사서 파업 출정식, 협상 따라 단계별 쟁의 돌입 계획
12월 기아 전기차 최대 400만 원, 현대차 인증중고차 보상판매 최대 200만 원 할인
LGCNS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 통과,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윤석열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영세업자 배달수수료 3년간 30% 축소"
라데팡스파트너스 송영숙·임주현·신동국과 4자연합 결성,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단 굳건"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 사임, 최문호 단독 대표체제로
[여론조사꽃]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38.4% 한동훈 13.1%
11월 현대차 기아 판매량 뒷걸음, 쏘렌토 월 1만 대 판매 올해 처음 넘어서
토스뱅크 사외이사에 강승수 정윤모 신규 선임, "경제·금융분야 전문성 강화"
아이에스동서, 662억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설비 PC공사 수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