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현종 "한미정상회담 전망 밝아, 비핵화 로드맵 의견일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4-05 11:5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조만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 차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에게 “한국과 미국은 (비핵화 논의의) 최종 목적지인 ‘엔드 스테이트(최종 단계)’나 로드맵에 관련해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45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종</a> "한미정상회담 전망 밝아, 비핵화 로드맵 의견일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3월30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함께 4월11일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한 뒤 5일 귀국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처럼 대북 제재의 부분적 완화를 논의할 가능성을 질문받자 그 문제와 관련해 쿠퍼먼 부보좌관과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미국을 찾았을 때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다른 의제나 이슈는 한미 정상들이 더욱 심도 있게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 엇박자 논란을 질문받자 김 차장은 “미국 당국자들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엇박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균열이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가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점을 근거로 두 나라의 공조관계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지켰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김 차장은 “글로벌 교역에 도움이 되지 않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 쪽에 이야기했다”고 대답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면 수입을 제한하거나 최대 25%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차장은 대북특사 파견이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언제쯤 열릴지 각각 질문받자 모두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이란 제재에서 한국의 예외국가 지위를 연장하는 여부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