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포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고가전략 한계 봉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04 11:4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고가전략의 역풍을 맞아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데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4일 "삼성전자와 애플의 값비싼 스마트폰 가격전략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됐다"며 "소비자의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고가전략 한계 봉착"
▲ 애플 아이폰XS(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애플이 지난해 내놓은 아이폰XS맥스 고가모델의 가격은 1450달러에 이르며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S10플러스 고가모델의 출고가는 1600달러에 이른다.

포천은 시장 조사기관 CCS인사이츠 분석을 인용해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 줄어든 14억 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세계 1~2위 스마트폰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CCS인사이츠는 "대형 스마트폰업체가 최신 제품에 가능한 높은 가격을 매기면서 소비자들이 정말 스마트폰을 교체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천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뛰어난 디스플레이, 발전한 카메라 등 차별화한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 수요 확보를 자신했지만 다수의 소비자 마음을 이끄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5G 스마트폰과 접는(폴더블) 스마트폰도 현재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중적 수요를 이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CCS인사이츠는 인도 스마트폰시장이 유일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업체의 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어 삼성전자와 애플이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포천은 "애플은 이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낮추고 콘텐츠와 같은 서비스사업에 집중하는 등 전략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